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결과, 이변, 화제성)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상식 중 하나인 백상예술대상이 올해로 제61회를 맞이했습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경합을 벌인 이번 시상식은 콘텐츠 제작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약진과 젊은 창작자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으며,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춘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백상예술대상의 수상 결과, 예상치 못한 이변, 그리고 시상식의 온라인 화제성 장면들까지 폭넓게 정리하여,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결과 총정리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은 어느 해보다 균형 잡힌 수상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tvN의 ‘밤의 노래’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준호)을 휩쓸며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작품은 사회적 메시지와 감성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비평과 흥행 모두에서 성공을 거둬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죠. 또한 여우주연상은 JTBC의 ‘검은 계절’ 김태리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녀는 심리적으로 복잡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낸 연기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부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침묵의 기록’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까지 3관왕에 올랐습니다. 사회문제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해외 영화제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아 백상에서도 그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배우 남우주연상은 설경구(‘오후의 섬광’)가 수상하며 중견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고, 여우주연상은 한효주(‘어떤 하루’)에게 돌아갔습니다. 예능 부문에서는 역시나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신인상 부문은 영화에서는 이서준(‘창문 너머의 봄’), 드라마에서는 김지은(‘진실의 반대편’)이 수상했습니다.

 

이변의 순간들

매년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몇 가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흥미를 줍니다. 올해도 그 전통은 이어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변은 여우조연상 부문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tvN ‘밤의 노래’의 서현진을 유력 후보로 꼽았으나, 실제 수상자는 ENA 드라마 ‘마지막 여행’에 출연한 고아라였습니다. 또한,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형 기획사 소속 배우가 아닌, 독립영화 '폐허 속으로'에 출연한 신예 배우 강재훈이 수상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능 부문 여자 신인상 수상자인 김민경도 화제였습니다. OTT 드라마가 각본상, 미술상, 음악상 등에서 대거 수상하며 지상파와 케이블을 압도한 점도 이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제성 장면 & SNS 반응

시상식의 재미 중 하나는 수상 결과뿐만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장면과 그에 대한 온라인 반응입니다. 이번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다양한 순간이 팬들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공동 시상 장면은 시상식 최고의 ‘레전드’로 꼽힙니다. 또 다른 화제는 정해인의 구두 벗겨짐 해프닝과 한효주의 드레스 스타일이었습니다. SNS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해시태그 #백상예술대상, #밤의노래, #김태리수상소감, #박나래명언 등은 시상식 당일 트위터 트렌드를 장악했고, 커뮤니티에서는 ‘예상은 빗나갔지만 만족스러운 시상식’이라는 평이 다수였습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은 수상 결과에 있어 대중성과 작품성의 균형, 그리고 예상을 뒤엎는 이변의 묘미, 마지막으로 다양한 화제성 장면들을 모두 아우르며 성공적인 시상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매년 새로운 콘텐츠와 인물이 등장하는 가운데, 백상은 여전히 창작자들에게 가장 받고 싶은 상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권위는 변함없습니다. 올해 수상작과 수상자들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을 찾아보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다시 한번 짚어보는 건 어떨까요?